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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인천지역사회 무시한 총장 선출, 조원태 한진 회장과 조핵관 규탄한다!

 

보 도 자 료
발 신 : 인하대학교총학생회동문회 / 인천평화복지연대
수 신 : 각 언론사
일 시 : 2022.8.17
제 목 : 인천지역사회 무시한 총장 선출, 조원태 한진 회장과 조핵관 규탄한다!
연락처 : 김효진 집행위원장 010-387-0421 / 이광호 사무처장 010-8826-6188

 

인천지역사회 무시한 총장 선출, 조원태 한진 회장과 조핵관 규탄한다!

- 자격 없는 조명우 인하대 총장 인천에서 철저히 배척 할 것.....

 

1.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은 816일 이사회를 열고 조명우 현 총장을 16대 총장에 선임했다. 금번 이사회의 연임 결정은 인하대 구성원들은 물론 인하대를 지원했던 인천지역사회를 우롱한 몰염치한 행위이다.

 

2. 앞서 지난해 8월 인하대는 정부의 일반재정지원사업에서 탈락했다. 1954년 하와이 동포들의 성금과 인천시의 토지기부로 설립돼 인천의 거점 대학 역할을 해온 인하대가 정부 재정지원 대학에서 탈락하자 충격이 컸다. 조명우 총장에 대한 책임론은 거셌다. 하지만 선 수습, 후 책임이라는 공감대속에서 인하대 학생과 교수회, 총동창회를 비롯한 구성원과 인천의 여야 정치권과 인천시, 시의회, 시민사회단체는 인하대가 인천을 대표하는 대학임을 강조하며 한마음 한뜻으로 교육부의 결정이 부당하다며 인하대를 지원했다. 책임이 가장 무거운 조 총장은 사태수습 후 차기 총장에 업무 인계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이 같은 노력의 결실로 올해 5월 인하대는 교육부 재평가에서 재정지원대학에 다시 선정됐다. 이처럼 인하대를 위해 인천지역사회는 노력했다. 그런데 이에 비해 인하대에 가장 큰 책임을 갖고 있는 정석인하학원의 모체 한진은 무슨 역할을 했는가? 인하대 명예회복과 재정지원 탈락 극복을 위해 한진은 어떠한 지원 대책도 내놓지 않았다. 권한만 있고 책임은 없는 무책임 경영의 극치를 보여줬다. 그리고 이는 조 총장 연임으로 한진의 실체를 드러냈다.

 

3. 특히, 한진의 못된 행태는 인하대 총장 선출 과정에서 인천에 대한 무시와 몰염치로 나타났다. 총장후보추천위원회에 명목상으로만 지역사회대표 1인을 규정했을 뿐, 지역사회와 한마디 상의도 없이 정석인하학원이 일방적으로 위촉했다. 또한 대학 구성원들과 지역사회와 약속을 저버리고 무자격자인 조명우 총장을 선출과정 내내 비호하더니 결국 연임을 결정했다. 인하대학교는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의 사립대이고, 정석인하학원은 한진그룹 소유다. 한진 그룹 총수의 절대적인 영향력하에 놓인 상황에서 이번 결정은 조원태 회장을 비롯해 조 회장 측근인 조핵관의 의중이 관철된 결과이다. 조원태 회장은 이미 조명우 총장을 사전에 낙점해 놓았고, 총장 공모 과정은 학내외 비판여론을 무마하기 위한 요식행위에 불과했던 것이다. 이번 조명우 총장의 연임 결정은 조원태 회장의 몰염치이며 인천지역사회에 대한 배신이자 도발이다. 인하대는 자기 개인소유이고, 자기에게 충성을 다하는 인물을 자기 마음대로 뽑겠다는데 무슨 상관이냐는 메시지를 보여준 것이다.

심지어 인하대에선 조 총장 임기 시절에 학내에선 성폭행 추락사라는 안타깝고 국민의 공분을 사는 일까지 발생했다. 그러나 한진은 책임져야 할 사람에게 책임을 묻기는커녕 총장 연임을 강행했다. 조원태 회장은 자신의 인하대 부정입학이 발각돼 교육부로부터 입학 취소 처분을 받았다. 그게 부당하다며 현재 교육부를 상대로 입학처분 취소 행정 소송을 하고 있다. 그래서 선대 회장처럼 정식으로 정석인하학원 이사장을 못하게 되자 대리인을 세워두고 뒤에서 배후조종 하고 있다. 조 회장 자신도 도덕성과는 거리가 멀다. 그러니 이처럼 부도덕한 인물을 총장으로 연임시키는 데 아무런 양심의 거리낌이 없는 것이다. 이쯤되면 도덕성은 시궁창에 처박아 버리고 사는 모양이다. 그러므로 한진과 대한항공에 윤리경영을 기대하는 것은 애초부터 가당치도 않은 일이다.

 

4. 조명우 총장 연임 결정으로 인하대와 한진에 대한 신뢰는 땅바닥에 떨어졌다. 인천지역사회를 무시하고 배신한 결과는 매우 혹독할 것임을 분명히 밝히는 바이다. 앞으로 인하대는 송도캠퍼스 등 학교의 명운이 걸린 수많은 사안에 대해 인하대 동문은 물론 인천시민사회의 어떠한 도움도 얻을 수 없을 것임을 똑똑히 알아야 할 것이다. 또한 우리는 부도덕하고 자격 없는 조명우 총장을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결코 인정하지 않을 것이며 모든 사회 영역에서 철저히 배척할 것이다. 끝으로 연임 결정의 최고 배후조종자인 조원태 회장과 조핵관에 대해 인하의 모든 구성원들과 함께 강력한 반대 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다.

 

 

2022. 8. 17.

인하대학교총학생회동문회, 인천평화복지연대

 

 

인하대 총장 선출 조원태 회장 규탄.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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