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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인하대총장 선출과정 문제있다! 인천사회를 배신하는 정석인하학원 규탄한다!

 

 

 

인 천 평 화 복 지 연 대
보 도 자 료
발 신 : 인하대학교총학생회동문회 / 인천평화복지연대
수 신 : 각 언론사
일 시 : 2022. 8. 11
제 목 : 인하대총장 선출과정 문제있다! 인천사회를 배신하는 정석인하학원 규탄한다!
연락처 : 김효진 인하대총학생회총동문회 집행위원장(010-3877-0421)
이광호 사무처장(010-8826-6188)

 

인하대 총장 선출과정 문제있다! 인천사회를 배신하는 정석인하학원 규탄한다!

 

1. 인하대 총장 선출 과정이 인천 지역사회에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지난 9일 인하대총장후보추천위원회는 1차 예선을 통과한 총장 후보 5명중 2명을 후보로 추천했다. 정석인하학원은 오는 16일 이사회를 열어 두 후보 중 1명을 16대 총장으로 선출할 예정이다. 문제는 총장후보추천위가 추천한 최종 후보 2명에 현직 조명우 총장이 포함됐다는 점이다.

 

2. 지난해 인하대는 교육부와 대학구조개혁위원회가 실시한 ‘2021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 결과 일반재정지원대학에서 탈락한 바 있다. 인천 전체에 충격이었고, 당시 조명우 총장에 대한 책임론과 함께 학교 안팎에서 사퇴여론이 거셌다.

인천을 대표하는 사학이 재정적인 어려움에 처할 것을 우려해 인천의 시민사회단체와 총학생회동문회 등은 선 수습, 후 책임안을 제시한 바 있다. 우선 학교를 살리는 게 중요하다는 공동의 인식과 함께 조명우 총장의 사태수습 후 차기 총장에 업무 인계발표로 내분은 일단락됐다.

그 뒤 인천지역사회와 여야정당, 국회의원, 인천시, 인천시의회 등 지역대학을 살리자는 각계각층의 노력으로 인하대는 올해 5월 일반재정지원대학에 추가선정 되는 결실을 맺었다. 이후 조명우 총장은 당연히 자신이 한 약속을 이행했어야 했다. 하지만 조 총장은 몰염치하게 이번 총장 선출 공모에 응모했다. 더구나 인하대는 최근 온 국민을 충격에 빠뜨린 불행하고 안타까운 일을 겪었다. 그러나 학교 운영과 관리에 최종 책임이 있는 조명우 총장은 최소한의 도의적 책임마저 뒤로한 채 총장공모에 나섰다. 최소한의 양심조차 상실한 부도덕한 처사다. 이제 조명우 총장은 퇴진의 기회도 지역사회의 신뢰도 모두 잃어버렸다.

 

3. 문제는 조명우 총장한테만 있는 게 아니다. 총장 선출을 주관하는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의 비상식적인 태도는 개인적 차원이 아닌 구조적 차원이라는 데 더 큰 문제가 있다. 인하대학교법인 인하정석학원은 대학 구성원과 지역사회와 약속을 저버린 조명우 총장에게 강력한 경고를 보내기보다 선출과정 내내 조명우 후보를 비호했다. 이는 법인 이사회가 조금의 합리성과 민주성도 보장되지 않는 폐쇄적인 구조라는 것을 단적으로 드러낸 것이다.

 

대학은 재벌이나 개인의 사유물이 아닌 공공재이다. 그러므로 사립대학일지라도 각종 연구비와 학교 운영비에 국가재정이 투입되는 것이다. 인하대 학교법인은 한진 그룹을 모태로 한다. 따라서 그룹 총수인 조원태 한진 회장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다. 조명우 총장이 최종 후보 2명에 포함된 것은 조원태 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결과라고 볼 수밖에 없다.

 

4. 우리는 정석인하학원의 행태에 분개하지 않을 수 없다. 대학을 일개 계열사 정도쯤으로 취급하고 총수에게 오로지 충성을 다하는 인물만이 총장 선출의 기준이 된다면 인하대는 이미 죽은 것이다. 진리의 전당도 인재 육성의 산실도 아닌 일개 사업체에 불과한 것이다.

도대체 정석인하학원의 총장 선출 기준은 무엇인가. 오는 16일 정석인하학원 이사회가 열린다고 한다. 우리는 조원태 회장에게 면담을 공식적으로 요청한다. 우리 뜻을 전달하기 위해 이사회 장소로 직접 찾아갈 것이다. 재단이 정정당당하다면 면담에 응하기 바란다. 만일 이를 거부한다면 우리는 인하대학교 제 구성원들과 함께 재단과한진그룹 규탄운동을 강력히 전개할 것이다.

 

 

2022. 8. 11.

인하대학교총학생회동문회, 인천평화복지연대

 

 

정석인하 총장선출.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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