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바로가기

활동소식/사무처활동소식

10.4 남북공동선언 13주년 기념식


10.4 남북공동선언 13주년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

최근 서해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망사고로 인해 다소 규모가 축소되었지만, 이제는 누구도 평화를 막을 수 없습니다.

이제 평화는 대세입니다.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서해평화, 평화도시 인천과 한반도 평화를 위해 성큼성큼 나아가겠습니다.

서해를 평화의 바다로!

인천을 평화의 도시로!

그리고, 오늘 기념사를 낭독한 내용을 아래와 같이 공유합니다.



반갑습니다. 10.4남북공동선언 13주년 기념행사 추진위에서 함께 활동하고 있는 인천평화복지연대 상임대표 강주수입니다.


10.4선언 13주년 기념행사 추진위는 지난 8월에 인천지역 45여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여 서해평화와 평화도시 인천,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며 그동안 다양한 실천을 해왔습니다. 그리고 10월 4일 13주년을 앞두고 오늘 기념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한반도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분단된 채 아픔과 우여곡절들을 겪고 있습니다. 인천은 월미도, 부평캠프마켓, 서해5도, 강화도 등 전쟁과 분단의 상처가 아직도 계속 되고 있는 곳입니다. 서해5도 남북군사충돌, 연평도 포격사건 등 인천 앞바다에는 항상 긴장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인천과 서해5도에 사는 인천시민들은 남북화해와 평화를 더 간절하게 바라고 있습니다.


전쟁과 평화를 선택하라 한다면 무엇을 선택할까요? 당연히 우리 국민들은 평화를 선택할 것입니다. 전쟁의 역사를 겪은 우리는 한반도에 다시는 전쟁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남북정상은 우리 민족의 이런 소망을 담아 4차 남북정상회담까지 이루어 냈습니다.


2007년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이 발표한 10.4남북공동선언은 인천과 서해5도에 평화를 가져온 약속입니다. 10.4 선언에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설치’를 명시하였기 때문입니다. 인천시민들은 10.4 선언을 계기로 서해평화와 평화도시 인천의 실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습니다. 인천이 한반도와 동북아를 평화로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금강산관광과 개성공단가동 중단 그리고 며칠 전 서해에서 일어난 불미스러운 사건을 겪으면서 한반도 평화는 쉽지  않다는 것을 다시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는 평화통일을 위한 발걸음,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노력을 잠시도 멈출 수 없습니다. 남북이 서로 끊임없는 인내와 신뢰를 쌓아가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할 때입니다.


인천시민 여러분. 10.4선언 추진위원회는 서해평화와 평화도시 인천, 한반도 평화를 위해 성큼성큼 나아갈 것입니다. 오늘 기념식과 평화콘서트에 끝까지 함께 해주시고,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으로 응원과 연대의 표현도 많이 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