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유권자 선언과 대회에 함께해주세요(3월 23일)

 

 기후위기 대응 정책에 대한 관심과 요구가 높아지는 가운데 22대 총선을 앞두고 ‘17,000명의 시민 중 60%가 기후공약이 표심에 영향을 줄 것이라 응답’한 설문 조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기후유권자가 통계 수치로 분명하게 드러난다는 것은 이번 선거에서 당락을 결정할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할 것입니다. 기후를 걱정하고 기후위기를 대응할 정치인을 원한다는 시민의 뜻을 드러내기 위해 기후유권자서언대회를 준비했습니다. 기후정책을 요구하며 하루빨리 인천이 탄소중립에 동참하는 기후 도시가 되길 바라며 2가지를 함께 해주시길 요청드립니다. 함께 해주시는 데에 늘 감사드립니다.

1. 기후유권자선언 서명 동참: bit.ly/기후유권자2024

기후유권자선언대회 - 기후위기인천비상행동의 캠페인

기후유권자선언대회 - 기후위기인천비상행동의 캠페인 | 캠페인즈

2. <기후유권자선언대회> 참여신청: bit.ly/기후유권자대회신청2024

[참여신청] 기후유권자선언대회 (google.com)

[참여신청] 기후유권자선언대회

 

[기후유권자 선언문]

 

기후위기 극복 정치부터 바꾸자

-인천 기후유권자 선언-

우리는 기후위기의 엄중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기후는 세상의 모든 것을 바꾸고 있으며, 재난은 더 큰 규모로 반복되며 인류를 비롯한 모두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 이렇듯 기후위기는 외면할 수 있는 먼 나라 일이 아니라 우리 곁에서 현재진행형으로 전개되고 있는 급박하고 구체적인 위험이 되었다. 

기후위기로 인한 해수면 상승으로 인천이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피해를 입을 곳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천은 세계 주요 연안 도시 중에서 기후위기로 인한 해수면 상승 폭이 가장 커 호우와 침수, 태풍의 직격탄을 맞을 것이며, 인천의 피해면적은 462.02㎢, 피해인구는 75만여 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렇듯 기후위기의 문제는 단순히 환경의 문제가 아니라 재난의 문제이다. 기후재난은 우리의 주거, 안전, 건강, 식량 등 인간의 생존과 존엄에 광범위한 피해를 끼치는 것은 물론 노동, 보건, 돌봄 등 일자리와 사회안전망에 충격을 준다. 기후재난의 피해는 불평등으로 고통받는 빈곤층∙어린이∙여성∙장애인 등 취약계층에게 더욱 가혹할 것이다. 또한 미래세대와 지구생태계체 끼칠 영향은 가늠하기조차 어렵다. 기후위기는 우리의 일상을, 우리가 의지해 온 안정적인 삶의 기반과 제도, 무엇보다 우리의 삶의 기반 자체를 뒤흔들 커다란 위기이다.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것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일자리와 삶의 기반을 지키는 것은 정치의 최우선 과제이다. 전 지구와 온 인류의 생존이 걸린 기후위기와 불평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정치의 역할과 결단이 필요하다. 그러나 한국의 정치는 이미 닥쳐온 기후위기와 불평등 앞에서 무책임한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2024년까지의 시간을 돌아보면, 우리는 이미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많은 것을 놓쳐왔다. 

지금 필요한 것은 기후위기 대응을 국가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모든 자원과 시민들의 의지를 모아 필요한 행동에 나서는 기후정치이다. 그런 의미에서 22대 국회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온실가스를 과감히 감축하고 갈수록 심각해지는 기후재난에 대응해야 하는 정치적 소명이 있다. 바로 22대 국회의 임기인 2024년부터 2028년까지는 인류가 기후위기를 막을 가장 주중요한 시간이자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이다. 

이제 기후는 그냥 기후라는 말이 아니라 공동의 미래라는 뜻이 되었다. 시간에 쫓겨서는 안 되겠지만, 시간은 우리를 기다려 주지 않는다. 조속히 석탄발전을 그만둘 대책을 세워야 하고, 기후위기를 악화시키는 토건사업을 포기해야 한다. 공공교통의 확충, 재생에너지로의 전환, 그리고 사회적 약자에게 안전한 삶을 보장하고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대안을 만들어야 한다. 

인천의 기후유권자는 기후위기가 국가와 인류의 존망이 걸린 절체절명의 시대적 과제임을  인식하고 이번 총선이 기후위기를 막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생각하며 <인천 기후유권자 선언>에 참여한다. 

기후유권자인 우리의 행동이 늦어질수록 기후위기의 재앙을 멈출 수 없을 것이다. 우리는 이번 총선에서 더 많은 기후시민들을 조직하고 기후시민들이 직접 주체로 참여하고자 한다. 기후유권자는 탄소배출의 감축에만 그치지 않고, 정의로운 전환을 지지하며, 기후위기와 불평등을 넘어 모두의 안전과 생명을 존중되길 원한다. 기후위기가 국가와 인류의 존망이 걸친 절체절명의 시대적 과제이며 기후유권자들의 요청에 부응하는 정당과 기후위기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삼을 정치인에게 투표하고자 한다.   

우리는 기후위기와 불평등을 정의롭게 넘고자 하는 인천의 기후유권자임을 선언하며, 기후위기 대응을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을 요구하며 22대 총선에 참여하는 모든 정당에게 다음을 요구한다. 

1. 모든 정당은 온실가스 감축과 재난대응 체계 구축 등 국가 차원으로 기후위기 대응이 최우선 과제임을 선언하라. 

2. 모든 정당은 203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석탄발전소를 조기 폐쇄하고 재생에너지를 확대를 위해 예산과 자원 배분을 제도화하라.

3. 모든 정당은 기후위기 대응에 있어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안전망과 정의로운 전환 대책을 마련하라.

4. 모든 정당은 기후위기 대응과 정의로운 전환을 최우선 의정 과제로 수용하고 기후위기에 책임있게 활동할 후보들을 대거 공천하고 그들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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