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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소식/지역활동소식

계양과 서구에서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을 만났습니다

지난 920일 수요일 저녁에 계양에서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 3분을 모시고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20221029. 가슴 아프고 괴로운 이야기를 꺼내야 하는 자리이지만 우리에게 이태원 참사는 어떤 의미인지, 지금 우리 사회의 안전과 인간의 생명이 어떻게 다뤄지고 있는지,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고민해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얼마 뒤면 10.29 참사가 일어난 지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가는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참사의 진실은 밝혀진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참사의 책임을 지는 사람도 없었습니다.

 

920일 간담회 자리를 통해 참사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실천, 안전한 사회를 만들자는 실천을 함께 하기로 다짐하며 10291주기 추모대회에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다함께 서울광장에서 뵙기를 희망합니다.

 

 

 

 

1012일 서구평화복지연대는 계양평화복지연대에 이어 두 번째로 10.29 참사 유가족과의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희생자 최다빈 아버지 최현, 희장자 윤성근 아버님 윤석보님이 유가족으로 참여해주셨고 서구평화복지연대 회원 및 서구시민넷 활동가, 지역 주민 등 25명이 함께했다.

 

10.29 참사에 관한 경악할만한 사고 경위나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행정과 국가의 뻔뻔하기 짝이 없는 태도에 깊은 슬픔과 치 떨리는 분노를 다시 한번 느끼는 자리가 되었다.

 

골목의 폭과 인파에 대한 말만 듣고도 충분히 그려지는 참혹하기 짝이 없을 사고 현장의 모습을 확인하는 게 무서워 그 어떤 영상이나 사진도 보지 않으려 노력한 사람도 많다. 그런데 가족도 모르게 진행된 사고와 시신 수습(시신 유기 및 강탈과 훼손이라고 할 만한) 과정을 유가족의 육성으로 듣는 일은 고통이었다. 그렇다면 이 사실을 말하고 있는 유가족의 마음은 무엇이라 말할 수 있을까. 상상할 수 없다.

 

국민을 지켜야 할 국가가 국민을 죽였다. 간담회 내내 국가란 무엇인가라는 하나의 문장만 맴돌았다. 이건 질문이 아니다. 따귀다(글이니 이쯤 한다. 드라마에 나오는 온갖 잔혹한 물리적 폭력 영상이 머릿속에 난무한다.) 너무나 자명한 책임자의 무지와 소홀과 무능력과 무책임을 향해 우리는 슬픔과 분노를 넘어서 함께 연대하고 싸워야 한다. 이 또한 자명한 우리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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