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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인천일보 부영그룹과 인천시의 SPC(특수목적법인)로 전락하다.

 

인천일보 부영그룹과 인천시의 SPC(특수목적법인)으로 전락하다.

- 대표이사에 민선7기에 이어 민선8기마저 시장 주변인물 임명 -

- 부영그룹, 송도테마파크 사업 관··언 유착으로 특혜 받으려하나? -

 

1. 부영그룹은 10일 인천일보 대표이사로 박현수 전 인천시(민선 6, 유정복 시장 시절) 대변인을 전격 발탁, 인천일보 이사회가 오늘(11) 오전 부영그룹에서 이사회를 개최해 정식 임명했다. 박 씨는 민선 62016년 인천시 대변인을 지냈고, 대변인 사임 후 2017년 송도국제화복합단지개발() 대표까지 지내며 유 시장의 정치활동을 돕던 인물이다.

 

2. 지역 사회에 돌던 유 시장 측근 인천일보 사장 임명 소문이 사실대로 확인된 매우 실망스러운 결과이다. 이번 박 대표이사 임명은 인천일보 구성원들과 지역 사회가 인천일보를 인천지역의 정론직필 할 수 있는 언론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 온 것을 무위로 돌린 것이다. 부영그룹이 인천일보 대주주가 된 후 인천일보에 대해 부영그룹 홍보지 전락 비판이 일어왔다. 인천시 민선 7(시장 박남춘) 시절에는 캠프 공보단장 출신인 김영환 씨가 대표이사에 취임해 인천일보의 인천시 기관지 우려의 목소리마저 있었다. 민선 8기에 또 유정복 시장의 대변인을 지냈던 박현수 씨가 인천일보 대표이사로 선임돼 인천일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는 더 높을 수밖에 없다.

 

3. 부영그룹의 인천일보 대표이사에 연이은 인천시장 주변 인사 임명은 부영그룹이 인천시에 추진 중인 송도테마사업과 관련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부영그룹은 송도테마파크 사업에 대해 인천시로부터 유 시장 시절부터 수차례 사업 연장을 받아 특혜 논란이 계속돼 왔다. 이번 부영그룹의 인천시장 주변인사의 연이은 발탁으로 인천일보는 부영그룹 홍보지를 넘어서 부영그룹-인천시의 SPC(특수목적법인)으로 전락하게 된 것이다. 과연 인천일보가 인천시민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전달하는 정론직필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 우려된다.

 

4. 인천시민사회는 박현수 대표이사를 통해 인천일보가 부영그룹과 정치권의 볼모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 인천평복은 인천일보를 통한 관··언 유착과 송도테마파크 사업 불공정한 추진에 대해서 철저히 감시할 것이다. 인천일보가 인천시민들을 위한 언론의 역할을 다 하길 바란다.

 

2023. 1. 11

인천평화복지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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