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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공동] 윤석열대통령 · 유정복시장 영흥석탄화력 조기폐쇄 약속파기 규탄 기자회견문

윤석열대통령 · 유정복시장 영흥석탄화력 조기폐쇄

약속파기 규탄 기자회견문

 

 

유정복 시장은 오늘 쉐라톤 그랜드 인천호텔에서 진행될 2회 저탄소도시 국제포럼에서 ‘2045 인천시 탄소중립 비전을 선언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기후위기 대응과 협력의 거점으로 탄소중립을 국가목표 보다 5년 앞당겨 2045년에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이 비전에 담을 예정이다.

 

하지만 우리는 유정복 시장의 행보를 볼 때 과연 유 시장이 인천시 탄소중립비젼을 발표할 자격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유 시장과 같은 정당(국민의힘) 소속인 윤석열 대통령은 올해 1월대선 후보 시절 오늘 비젼선포식이 있는 곳에서 인천시민들에게 영흥화력 조기폐쇄를 약속 한 바 있다. 하지만 올해 말 발표될 정부의 10차 전력수급계획에는 영흥석탄화력 조기폐쇄에 대한 내용이 없다. 유 시장도 후보시절 영흥화력1,2호기 조기폐쇄를 공약했다. 하지만 정부의 10차 전력수급 계획이 발표될 때까지 인천시는 의견서를 내는 것 외에 영흥석탄화력 조기폐쇄를 위해 충분히 노력을 했다고 볼 수 없다. 급기야 저탄소 도시 국제 포럼에서 발표될 탄소중립 비전에는 영흥화력조기폐쇄 연계 없이 2045 탄소중립을 하겠다는 내용이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인천시가 영흥석탄화력 조기폐쇄를 포기한 것으로 이해할 수밖에 없다. 윤석열 대통령과 유정복 인천시장이 인천시민들과 약속 한 영흥석탄화력 조기폐쇄를 파기한 것이다.

 

8기 인천시의 120개 공약을 살펴보면 뉴홍콩시티 건설, 최고 수준의 송도6·8공구 인천타워 건립, 사통팔달 도시철도망 구축 등 탄소발생 공약들이 빼곡하다. 인천시민사회가 기후위기 등의 문제로 송도6·8공구 인천타워 초고층화를 반대했음에도 불구하고 유 시장은 후보시절 전국 최고층 타워 추진을 열어줬고, 김진영 경제청장은 수차례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건물로 인천타워를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 사업은 8기 인천시가 층수 등 전면 재검토 중이다. 8기 인천시가 추진하는 수많은 공약들이 탄소발생과 연관돼 있는 데 2045년 탄소중립 비젼을 기준으로 검토하고 있는 지 되묻고 싶다. 만약 탄소중립 비젼을 기준으로 검토가 안 됐다면 유 시장의 비젼 발표는 생색내기 거짓말로 평가될 것이다.

 

인천시는 지역 내 영흥석탄화력 등 발전부분과 산업부분을 제외하고 보면 2045년까지 충분한 탄소중립 달성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영흥석탄화력5·6호기까지 내구연한 30년을 모두 채우고 멈춘 뒤인 2045년에야 인천시 탄소중립이 가능하다고 자백한 것이다. 또 인천지역 탄소중립의 핵심은 발전과 산업분야라고 인천시가 스스로 밝힌 것이다. 특히 영흥석탄화력은 인천 온실가스 배출의 57%를 차지해 인천지역 탄소중립을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해야할 문제로 모두 공감해 왔다.

 

유정복 시장이 전 세계인들 앞에서 탄소중립 비젼을 발표하지만 실제는 영흥석탄화력 조기폐쇄 공약을 파기한 것을 안다면 유 시장의 탄소중립 발표는 전세계인들의 신뢰를 얻을 수 없다.

전환사회 시민행동은 2045 탄소중립 비젼에 영흥석탄화력 조기폐쇄에 대한 의지와 계획을 분명히 밝힐 것을 유정복 시장에게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

전환사회시민행동은 영흥화력조기폐쇄를 위해 인천시민들과 함께 노력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

 

 

2022126

전환사회시민행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