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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소식/지금여기

[지금여기]문재인 대통령과 대통령선거 후보들에게 요구합니다. 당장! 영흥석탄화력조기폐쇄하라!

 문재인 대통령과 대통령선거 후보들에게 요구합니다. 당장! 영흥석탄화력조기폐쇄하라! 


9.25 영흥석탄화력조기폐쇄 인천공동행동


우리는 2년 가까이 코로나19 팬데믹을 겪고 있습니다. 무려 500만에 가까운 사망자가 발생한 코로나19는 기후위기로 인한 재앙입니다. 우리는 수 많은 희생을 겪으며 기후위기가 얼마나 심각한지  직접 체감하고 있습니다.

 

역대급 폭염이 덮친 2018년 여름.
서울은 39.6도로 기상관측 사상 최고 경신

 

그 동안 기후위기 문제는 빙하에 떠다니는 북극곰의 이야기나 멀리 태평양 섬 국가들 등 먼 이야기로만 여겨져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우리는 코로나19, 여름 무더위, 국지성 호우, 태풍 피해 등을 겪으며 기후위기가 먼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의 삶터와 지구 공동체의 생존 문제임을 절박하게 깨닫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가 살고 있는 인천에서 기후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범시민 행동을 시작합니다.

제주 49일, 중부 54일
최장 장마 기록을 세운 2020년

기후위기를 더 급격하게 앞당겨 온 것이 석탄화력발전소입니다. 특히 영흥석탄화력발전소는 2004년 1~2호기가 준공돼 2014년까지 5~6호기가 준공됐습니다. 영흥석탄화력발전소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2018년 7호기, 2019년 8호기도 추가 증설될 계획이었지만 인천시민들의 노력으로 석탄화력 증설은 7호기부터 멈췄습니다.

▲영흥석탄화력발전소(출처 : 한겨례)

영흥석탄화력발전소는 2018년 기준으로 해마다 3229만톤의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있고, 이는 인천시 온실가스 총 배출량 6617만7천톤CO2-eq 의 49%에 달합니다. 즉, 인천시 온실가스 배출량의 절반을 영흥화력발전소가 내 뿜고 있는 것입니다. 1990년과 대비해도 인천시 온실가스 직접배출량 중 에너지 분야는 1001.2만톤에서 5083.6만톤으로 약 400%나 증가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영흥석탄화력발전소의 증설로 인한 결과입니다. 이에 인천시민들은 원하지도 않는 기후 악당 도시 시민들이 됐습니다.

 

인천시민들은 이제 기후악당도시의 오명을 해결하고 기후위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행동에 나서며 문재인 대통령과 각 정당 대선후보들에게 요구합니다.

영흥석탄화력발전을 조기폐쇄를 당장 선언해야합니다.
8월 30일 국회에서 탄소중립기본법이 통과됐습니다. 국제 사회가 요구하는 2010년 대비 2030년까지 50%를 감축해야된다는 것에는 미흡하지만 이 법에 따라 정부는 2018년 대비 2030년까지 35%이상 탄소감축을 실행해야 합니다. 기후위기를 가장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 중 하나는 석탄발전을 중단하는 것입니다. 영흥석탄화력조기폐쇄 없이 인천과 수도권, 국가의 온실가스 감축을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영흥석탄화력조기폐쇄를 위해 인천-경기-서울 각 지자체별 에너지분권 및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을 추진해야합니다.

영흥 석탄 화력은 수도권에 전력 공급의 2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에 인천시가 조기폐쇄하는 것만으로 영흥석탄화력 문제를 해결하기는 어렵습니다. 주요 수요지역인 인천-경기-서울이 각각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위한 대전환을 선언하지 않으면 영흥석탄화력조기폐쇄는 공염불일 뿐입니다.

마지막으로 영흥석탄화력발전소 조기폐쇄 추진과 정의로운 전환을 위해 대통령 산하 ‘정부-지자체-시민사회’ 등이 함께 하는 ‘영흥석탄화력조기폐쇄 추진위’를 설치해야 합니다. 영흥석탄화력발전소 조기폐쇄 추진은 우리 정부가 지구공동체의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에 얼마나 진정성 있게 동참하고 있는지를 가늠하는 시금석이 될 것입니다.

인천평화복지연대는 평화도시인천복지도시인천살고 싶은도시 인천을 만들기 위해 300만 인천시민과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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