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구연대] 세월호 10주기 기억행사, 연극공연

2024.4.27.(토) 17:00 동구문화체육센터 대강당에서 동구 지역주민 2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4.16가족극단 노란리본 다섯 번째 작품 <연속, 극> 공연이 무대에 올랐다.

 

이번 작품은 가족극단 엄마들의 이야기이자 아이들과의 이야기이다. 7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극은 이야기 하나하나마다 아이들과의 추억과 그리움, 우리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담겨있었다. 공연이 끝나고 퉁퉁부은 눈과 눈물, 그리고 서로 잊지 않고 앞으로도 함께 하겠다는 마음들이 가득했다. 

이번 세월호 10주기 기억행사는 인천중·동구평화복지연대와 세월호를 기억하는 동구사람들이 주관하고 함께 지역 주민들에게 홍보하고 힘을 보태 줄 단체를 찾고 후원금을 모금하였다. 단체와 개인들의 후원금들이 십시일반 모여 620만원이 모였다. 공연비, 음향비, 행사운영비를 지출하고 남은 65만원은 세월호 가족극단에 후원하기로 결정하였다. 

세월호 참사 당시 3, 4살이었을 송현초, 서흥초 아이들이 함께 해주었다. 2시간 가까이 끝까지 자리며 호응해주고, 이야기를 들어 준 아이들에게 고맙다. 이 아이들을 보며 어른으로서 우리가 해야 할 역할이 무엇인지(?) 다시금 깨달으며, 참사의 진상규명과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기억하고 또 실천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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