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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소식/사무처활동소식

이덕인열사 26주기 추모 및 의문사 진상규명 촉구 기자회견에 함께했습니다.

김영삼정부의 수천명의 기동대, 경찰 및 용역업체를 동원한 노점상 철거작전에 맞서 망루농성을 시작한 지 나흘만에 타살흔적이 명백한 주검으로 발견된 장애인 노점상 이덕인열사 26주기 추모 및 의문사 진상규명 촉구하는 기자회견에 함께했습니다.

이덕인 열사는 95년 6월 인천 아암도에서 노점상을 시작했고, 95년 11월 김영삼 정부가 노점상 철거를 위해 수천명의 기동대와 경찰, 용역업체를 동원하여 합동철거 작전을 진행하였습니다. 이에 맞서 노점상들과 함께 망루농성을 시작한 지 나흘 만에 열사는 타살 흔적이 명백한 주검으로 발견되었습니다. 이후 경찰은 시신을 탈취하여 강제부검을 실시한 후 익사로 단정하고 사건을 종료한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이덕인 열사의 죽음에 대하여 철저한 진상규명을 요구합니다. 지난 김대중 정부시절 2002년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에서 “공권력의 위법한 행사로 사망했다”고 인정하였으며, 2009년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에서는 위법한 공권력으로 인한 사망인지에 대한 추가 조사개시 결정을 하였으나, 2010년 위원회가 해산되면서 조사는 흐지부지 끝나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연로하신 열사의 부모님은 자식의 원통한 죽음에 대한 진실규명을 요구하며 26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거리를 헤매고 있습니다. 다행히도 작년 5월 과거사법이 개정되면서 열사의 죽음에 대한 진실규명의 가능성이 다시 열리게 되었습니다. 

 

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는 진실화해위원회가 이덕인 열사의 죽음에 대한 진상규명을 철저히 할 것을 요구합니다. 그리고 열사를 죽음으로 내몬 책임 당사자들은 유족 앞에 무릎 꿇고 진심어린 사죄를 하기 바랍니다. 

 

우리들은 코로나 이후 다음 사회에서는 사회적 약자의 생존권과 인권이 존중되고 차별없는 세상이 되길 바라며, 정부와 인천시가 적극적으로 나서 이 문제를 해결하길 바랍니다. 

인천평화복지연대는 평화도시인천복지도시인천살고 싶은도시 인천을 만들기 위해 300만 인천시민과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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