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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공동]문재인 대통령과 대통령선거 후보들에게 요구한다.당장! 영흥석탄화력조기폐쇄하라!

 

문재인 대통령과 대통령선거 후보들에게 요구한다.

당장! 영흥석탄화력조기폐쇄하라!

 

우리는 2년 가까이 코로나19 팬데믹을 겪고 있다. 무려 500만에 가까운 사망자가 발생한 코로나19는 기후위기로 인한 재앙이며, 우리는 기후위기가 얼마나 심각한지 수 많은 희생을 겪으며 직접 체감하고 있는 것이다. 그 동안 기후위기 문제는 빙하에 떠다니는 북극곰의 이야기나 멀리 태평양 섬 국가들 등 먼 이야기로만 여겨져 왔다. 하지만 최근 우리는 코로나19, 여름 무더위, 국지성 호우, 태풍 피해 등을 겪으며 기후위기가 먼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의 삶터와 지구 공동체의 생존 문제임을 절박하게 깨닫고 있다.

 

이에 우리가 살고 있는 인천에서 기후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범시민 행동을 시작한다. 기후위기를 더 급격하게 앞당겨 온 것이 석탄화력발전소이다. 특히 영흥석탄화력발전소는 2004년 1~2호기가 준공돼 2014년까지 5~6호기가 준공됐다. 영흥석탄화력발전소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2018년 7호기, 2019년 8호기도 추가 증설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인천시민들의 노력으로 석탄화력 증설은 7호기부터 멈췄다.

 

영흥석탄화력발전소는 2018년 기준으로 해마다 3229만톤의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있고, 이는 인천시 온실가스 총 배출량 6617만7천톤CO2-eq 의 49%에 달한다. 즉, 인천시 온실가스 배출량의 절반을 영흥화력발전소가 내 뿜고 있는 것이다. 1990년과 대비해도 인천시 온실가스 직접배출량 중 에너지 분야는 1001.2만톤에서 5083.6만톤으로 약 400%나 증가했다. 이 모든 것이 영흥석탄화력발전소의 증설로 인한 결과이다. 이에 인천시민들은 원하지도 않는 기후 악당 도시 시민들이 됐다. 인천시민들은 이제 기후악당도시의 오명을 해결하고 기후위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행동에 나서며 문재인 대통령과 각 정당 대선후보들에게 요구한다.

 

첫째, 영흥석탄화력발전을 조기폐쇄를 당장 선언하라!

8월 30일 국회에서 탄소중립기본법이 통과됐다. 국제 사회가 요구하는 2010년 대비 2030년까지 50%를 감축해야된다는 것에는 미흡하지만 이 법에 따라 정부는 2018년 대비 2030년까지 35%이상 탄소감축을 실행해야 한다. 기후위기를 가장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 중 하나는 석탄발전을 중단하는 것이다. 영흥석탄화력조기폐쇄 없이 인천과 수도권, 국가의 온실가스 감축을 이야기할 수 없다.

 

둘째, 영흥석탄화력조기폐쇄를 위해 인천-경기-서울 각 지자체별 에너지분권 및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을 추진하라. 영흥 석탄 화력은 수도권에 전력 공급의 20%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인천시가 조기폐쇄하는 것만으로 영흥석탄화력 문제를 해결하기는 어렵다. 주요 수요지역인 인천-경기-서울이 각각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위한 대전환을 선언하지 않으면 영흥석탄화력조기폐쇄는 공염불일 뿐이다.

 

셋째, 영흥석탄화력발전소 조기폐쇄 추진과 정의로운 전환을 위해 대통령 산하 ‘정부-지자체-시민사회’ 등이 함께 하는 ‘영흥석탄화력조기폐쇄 추진위’를 설치하라.

 

영흥석탄화력발전소 조기폐쇄 추진은 우리 정부가 지구공동체의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에 얼마나 진정성 있게 동참하고 있는지를 가늠하는 시금석이 될 것이다.

 

당장! 영흥석탄화력 조기폐쇄하라!

기후위기 극복의 시작, 영흥석탄화력 조기폐쇄하라!

 

2021. 9. 25

9.25 영흥석탄화력조기폐쇄 인천공동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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