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바로가기

보도자료

항공산업 국가경쟁력 향상을 위해 인천·경남 상생 모색할 때

 

항공산업 국가경쟁력 향상을 위해 인천·경남 상생 모색할 때


- 항공기 개조 시설MOA와 부천엔진정비공장(원동기공장) 인천 이전 추진 환영

1. 인천국제공항 배후단지에 이스라엘 항공기 개조 공장이 들어서고 대한항공은 부천에 있는 엔진정비공장을 영종도로 이전하는 방안을 인천시에 제시했다. 코로나19 이후 국내 항공산업의 경쟁력 향상과 항공안전을 담보할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2. 인천공항에서 정비 격납고를 운영 중인 ㈜샤프테크닉스케이는 지난 5월 4일 이스라엘 국영기업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IAI)과 화물기를 여객기로 개조하는 시설을 인천공항 배후단지에 조성하는 투자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두 회사의 합작법인이 출범할 경우 토지를 임대한다. 샤프테크닉의 외국인자본 투자유치 항공기 개조 생산공장은 인천공항 MRO단지 예정지에 2023년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아울러 박남춘 인천시장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6월 3일 만나 부천엔진정비공장(원동기공장)의 인천 이전을 논의했다. 두 사업 추진으로 코로나19 이후 증가할 항공수요에 대비해 항공 안전과 항공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마련됐다. 인천뿐 아니라 국가 차원에서 환영할 만한 일이다.

3. 하지만 경남지역 정치권에서 아쉬운 반응이 나왔다. 경상남도의회는 2일 기자회견을 열어 “인천국제공항공사의 MRO 추진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하며, “인천공항 MRO 사업은 중복투자 문제가 있고, 국가 균형발전에 어긋 난다”고 주장했다. 이는 하영제 의원(사천남해하동, 국민의 힘)이 지난달 27일 국회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항공기 개조사업 투자 유치 합의각서 체결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라고 밝힌데 이어 두 번째이다. 인천공항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항공 개조 시설은 항공산업 시장의 확대와 항공부품의 국제인증 등 인천지역뿐 아니라 사천지역 항공정비사업에도 함께 도움이 된다. 코로나19 이후 항공 안전과 항공산업 국가경쟁력 확보를 해야 할 때 경남 정치권의 반응은 몽니를 부리는 것으로 이해될 수밖에 없다. 정부는 이미 2019년 12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항공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통해 ‘사천공항 중정비, 김포공항 경정비, 인천공항 해외복합 MRO 유치’로 항공산업 생태계를 확장한다고 밝혔다. 지금은 코로나19로 항공산업이 주춤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이후 증가할 항공수요와 항공안전을 뒷받침하기 위해 인천과 경남이 서로 견제할 게 아니라 공동의 노력이 더 요구된다.

4. 항공의 안전과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국제경쟁력 확보는 인천과 경남이 따로 있지 않다. 인천시민들은 항공 안전과 항공산업의 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인천·경남지역 정치권이 함께 노력하길 바란다. 

 

2021. 6. 8
인천평화복지연대

 

인천평화복지연대는 평화도시인천복지도시인천살고 싶은도시 인천을 만들기 위해 300만 인천시민과 함께합니다.

후원 신청하러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