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바로가기

뉴스레터

2021년 4월 이야기(지역활동소식)

  인천평화복지연대 활동소식  

 

<<  2021년 4월 활동소식  >>

 

계양평화복지연대

기억, 책임, 약속. 세월호 7주기 안산 순례 다녀왔습니다
올해로 7년을 맞은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기 위해 계양평화복지연대 27명의 회원과 가족들이 4월 18일 안산 기억 순례길을 다녀왔습니다. 416기억관에서 단원고등학교까지 그리고 416기억전시관, 아이들을 포함해 흩어져 있는 희생자들이 함께 할 추모공원이 들어설 416생명안전부지(화랑유원지 남측)에서 416가족협의회 방문까지...

세월호를 기억하고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이루어지고 대한민국이 안전한 사회가 될 수 있을때까지 함께 하겠다는 약속을 하고 함께 다짐도 했습니다. "왜?"라는 질문에 답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3년 후인 10주기에는 "왜?"라는 질문에 대한 명쾌한 답을 가지고 우리 아이들을 마주했으면 좋겠습니다.

공직자의 땅 투기 의혹 근절을 위해 한 발 더 나아가겠습니다 
신도시 땅 투기 윤환 의원 사퇴 촉구, 회원들의 24일 간의 릴레이 1인 시위! 계양연대는 지난 3월 25일 윤환 의원의 자진 사퇴와 계양구의회에서의 윤환 의원의 제명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29일 부터 계양구의회 앞에서 1인 시위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4월 21일까지 24일 간 18번의 계양연대와 인천평화복지연대 회원들의 릴레이 1인 시위를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4월 21일 당일 강주수 상임대표님의 1인 시위를 진행하며 동시에 경찰의 윤환 의원에 대한 땅 투기 수사를 철저히 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면서 우리의 1차 행동전을 마무리 합니다.

땅 투기 문제 해결에 아직 먼 길 남았지만 회원들과 함께 한 우리의 행동으로 한 발 더 내딛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지켜보며 활동하겠습니다. 


 

남동평화복지연대

이강호 남동구청장 농지법 위반으로 고발
지난 3월 25일 공개된 공직자 재산공개에서 이강호 남동구청장이 태안에 농지를 소유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농지법 위반으로 경찰에 고발하였습니다. 본인은 농사를 지었다고 해명하였지만 매입시기와 매입이유, 공동소유 이유 등 미심적은 부분이 많아 농지법을 넘은 부분까지 추가로 수사요청을 하였습니다. 철저한 수사를 요구하였으며 결과가 나올때까지 잘 지켜보며 의혹이 해소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세월호 7주기 안순 순례길
4월 24일(토) 우리단체와 인천여성회 남동구지부 등 연대 단체들과 함께 세월호 7주기를 기억하고자 남동구 기억행동을 함께 했습니다. 안산에서 세월호참사가족대책위와 간담회를 시작으로 생명안전공원부지 방문, 단원고, 기억교실 등을 돌아봤습니다.

세월호 참사 7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우리는 왜 세월호가 침몰했는지 왜 구하지 않았는지 알지못합니다. 전국민이 지켜본 사건이 여전히 의혹투성이인 지금의 현실을 누가 이해할 수 있겠습니까? 회원여러분들과 함께 세월호참사의 진상규명이 제대로 이루어질때까지 잊지않고 행동하겠습니다. 

 

미추홀평화복지연대

'당신의 사월' 공동체 관람 및 감독과의 대화
미추홀평화복지연대 회원들과 '당신의 사월'영화 관람과 감독과의 대화에 참여하였습니다. '세월호가 지겹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지만, 세월호를 잊지 않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당신에게 사월은 무엇인가요?

세월호 참사 7주기. 세월호를 잊지 않기 위해 노력하시는 모든 분들을 응원합니다. 저희도 잊지 않겠습니다. 바꾸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하여 서로 소감을 나누는 시간을 갖지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부평평화복지연대

부평연대에서 수세미 농사를 짓습니다.
시민단체에서 농사를 짓는다? 의아하게 생각하실 분들이 많을 겁니다. 정부의 지원을 받지 않기로 한 인천평화복지연대에서 재정자립은 매우 큰 숙제입니다. 적은 인건비지만 챙겨주기도 쉽지 않은 것이 지금의 현실입니다. 열악한 재정 조건을 해결하지 않고는 단체의 발전을 이룰 수가 없다는 고민에 빠졌을 때, 연천에 농사지을 수 있는 땅이 생겨 ‘수세미 농사’라는 무모한 도전에 나섰습니다. 

3월 말부터 수세미 씨앗을 사서 발아시키려고 노력했지만, 실패가 이어졌습니다. 발아기를 만들어 씨앗 발아(뿌리)에 성공했지만, 모종을 키우는 과정에서 실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온도, 물, 수분, 환기 등 신경 쓸 일이 많습니다. 밤 온도가 낮아 뿌리가 얼고, 낮 온도가 너무 높아 죽고, 환기를 시키지 않아 뿌리가 썩어 나갔습니다. 2,500개의 씨앗으로 무수한 실험을 하고 있는데, 300개 정도 살아남을 수 있을까? 걱정입니다. 살아남은 모종을 옮겨 심으면 얼마나 자라서 수확을 할까? 수확한 수세미의 판로까지 생각하면 첩첩산중입니다. 

5월 중순에 모종을 옮겨 심고, 할 일이 태산입니다. 10월에 수확을 할 수 있을까? 2021년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배운다는 생각으로 하고 있습니다.

 

서구평화복지연대

4월 공동체 모임
줌 앱을 이용한 온라인 공동체 모임이 이제는 일상화된 듯합니다. 앞풀이로 멘티미터를 활용한 퀴즈를 내고 답을 맞혀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평화복지 시민 아카데미’를 통해 익힌 줌 도구를 앞으로는 더 많이 활용해볼까 합니다. 

4월 한 달간의 활동들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PPT로 정리해 회원들에게 보고한 뒤, 그중에서도 새롭게 시도한 서구소식지 발행 건과 온(溫)택트 소모임, 마을 주민과 함께 하는 걷기모임과 도시 텃밭 이야기를 더 자세히 나누었습니다. 이 외에도 책과 영화, 기행 등 새롭게 펼치고 싶은 소모임들을 제안하며 비대면 시기에 지혜롭고도 따뜻하게 소통할 수 있는 방법들을 모색해보았습니다. 

조심스럽게 펼쳐보는 서구평화복지연대의 일들, 회원들의 생활 이야기들 속에서 움츠러들지 않는 희망과 연대의 힘을 느낍니다. 무릇 봄이 왔습니다.

요양 보호 및 어르신 돌봄 활동 회원 온라인 소통모임
4월 20일 요양 보호와 어르신 돌봄 활동을 하고 있는 회원들과 비대면 만남의 자리를 가졌습니다. 요양보호사로, 사회복지사로, 어르신 돌봄 노동자로서 각자가 마주했던 기쁨과 어려움을 이야기하며 소통하는 자리였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지속 되면서 사람들 사이도 멀어지고 있는 요즘, 돌봄이 필요하신 어르신들에게는 사회적 관계망이 더욱 절실해지고 있습니다. 몸도 불편하고 마음도 외로운 어르신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따뜻한 관계를 만들어 나가는 돌봄 노동자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앞으로도 이 소모임을 지속하려고 합니다. 

서구소식지 ‘서로잇담’ 발행
서구평화복지연대 소식지 ‘서로잇담’을 발행했습니다. ‘서구 주민들의 이야기가 이어지는 곳’이라는 의미를 지닌 제호입니다. ‘서로잇담’은 사실 단순한 소식지는 아닙니다. 서구 전체 주민을 대상으로 하고 있고, 서구의 핫 키워드는 물론 국제 사회의 이슈까지 다루며 우리가 사는 세상을 두루 읽어보려는 시도이니까요. 

서구의 향토사와 현황, 서구 주민 밀착 인터뷰, 서구의 문화예술 등 서구에 대한 천착과 함께 현대인의 일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스마트 기기 활용법, 기후위기와 전염병 시대에 대응하는 도시 텃밭 농사 등 ‘서로잇담’이 다루는 내용은 다양합니다. 앞으로는 더욱 풍부해진 내용과 함께 많은 주민이 쉽게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을 통해 만나게 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 고생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 이상으로 많이 기쁩니다.

 

연수평화복지연대

2021 연수구 기억행동 4.16 기억순례길
벌써 7번째 봄입니다. 4.16을 잊지않고 기억하기위해, 연수구에서는 기억순례길를 기획했습니다. 화창한 봄날, 안산 기억관을 시작으로 순례길이 시작되었습니다. 단원고 친구들이 걷던 너무나도 이쁜 등하교길과 교실을 둘러보며. 시간지날 수록 잊혀지는것이 아니라 몸도 마음도 더 아파온다는 유가족 말씀들으며. 아직 규명되지 않은 진상규명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모두들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 우리가, 아니 내가 세월호를 잊고 있었던건 아닌지... 연장된 공소시효는 이제 1년 남짓- 반드시 진상규명 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 세월호 순례길이었습니다.

4월 공동체_남촌산단 예정부지 둘레길 줍깅  
4월 공동체로 남촌산단 예정부지 둘레길을 따라 줍깅*을 진행했습니다. “지구도 살리고, 남촌산단도 막아내기”위한 승기천 줍깅 챌린지. 열명정도가 삼삼오오 흩어져 줍깅을 진행했답니다. 큰 도로쪽 쓰레기가 많아 폐현수막 가방이 너무 작다는 의견이 많아, 다음번엔 더 큰 줍깅 가방을 준비해야하나, 끌차를 준비해야하나 시끌시끌했답니다. 이후, 줍깅 챌린지는 5월 공동체까지 진행될 예정이니 회원분들의 많은 참석 부탁드려요!! 

*줍깅: 스웨덴어의 줍다(plocka up)와 영어단어 달리기(jogging)의 합성어인 ‘플로깅(plogging)’ 봉사활동으로 걷거나 뛰면서 길거리의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뜻하는 신조어. 

 

중동구평화복지연대

인천 동구 4.16 7주기 기억행사 ‘당신의 사월’ 공동체 상영
인천중.동구평화복지연대는 4월 28일 인천동구 4.16 7주기 기억행사로 ‘당신의 사월’ 공동체 상영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공동체 관람은 ‘세월호를 기억하는 동구사람들’과 함께 진행하였으며 인천중.동구평화복지연대 회원 및 동구주민 80분이 함께 관람을 진행하였으며, 강의 이후 독과의 대화를 진행했습니다. 인천중.동구 평화복지연대는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진실을 밝혀내기 위한 활동을 지역에서 계속 해나갈 것입니다.(사진 출처 : 송진석_미림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