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7일 오후 2시, 인천시청에서는 "군사분계선 사격훈련 중단촉구 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번 기자회견은 남한 탈북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로 야기된 북한 오물풍선 살포에 맞서 윤석열 정부가 9.19 남북군사합의 효력중지를 선언하면서 한반도에 고조된 전쟁의 위험을 막고자 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진행하였다.
최근 들어 서해 5도에서 불법조업을 하던 중국 어선들이 싸그리 사라졌다고 한다. 예전에 연평해전, 대청해전, 연평도 포격 때마다 중국어선들이 귀신같이 사라졌다.
신문보도에 의하면 6월 20일이후 백령도와 연평도에서 실제 포사격 훈련을 한다고 하는데,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할 대통령이 한반도를 전쟁의 위험으로 몰아넣고 있다.
서해5도, 강화도 등 접경지역이 있는 인천시민들은 전쟁을 반대한다. 윤석열 정부는 모든 군사행동과 적대적 행위를 중단하라!
[강주수 상임대표님 발언문]
반갑습니다. 인천지역연대 상임공동대표 강주수입니다.
윤석열 정부 출범이후 힘에 의한 평화라는 미명아래 “즉시, 강력히, 끝까지”라는 구호를 내걸고 호전적인 분위기를 만들더니 남한 탈북단체의 지속적인 대북전단 살포로 야기된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에 맞서 9.19 남북군사합의 효력정지를 선언하면서 한반도에 전쟁의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가 22대 총선 패배와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 민생위기로 인한 지지율 하락을 모면하고자 북풍을 자극하고 있는 것입니다. 2년전부터 한미연합 군사훈련과 참수작전으로 명명된 전쟁연습을 연일하더니, 이제 9.19 군사합의 효력정지를 인가하여 접경지역 충돌 방지를 위해 남아 있던 마지막 안전핀을 뽑아버린 것입니다.
신문보도에 따르면 6월 20일이후 인천 백령도, 연평도에서 해상 실제 포사격 훈련, 육지에서는 군사분계선 5KM 이내 사격장 실사격 훈련과 연대급 이상 야외기동훈련이 예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제일 중요시 해야 할 대통령이 한반도를 전쟁의 소용돌이에 몰아넣고 있는 것입니다.
북한의 육지가 육안으로도 보이는 인천 백령도와 연평도에서 실사격 포격훈련이 실시된다면 2010년 11월에 발생한 연평도 포격 사건을 뛰어넘는 전면전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것입니다. 동유럽과 중동에서 발생한 전쟁으로 엄청난 인명피해와 경제 몰락으로 퇴행하는 역사를 한반도에서 다시 되풀이되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서해 5도와 강화도 등 접경지역을 가진 3백만 인천시민들은 모든 전쟁을 반대합니다.
인천의 백령도와 연평도에서 해상 실사격 군사훈련을 진행하여 한반도를 또 다시 전쟁의 위험에 빠뜨린다면 전쟁몰이를 감행한 윤석열 정부에 책임이 있다는 것을 분명히 밝히고, 윤석열 정부는 지금이라도 대북전단 살포를 금지시키고, 서해 5도를 비롯하여 군사분계선에서 모든 군사행동과 적대행위를 중단할 것으로 요구합니다. 만약 이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정권퇴진 운동도 마다하지 않을 것을 천명하는 바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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